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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빗썸 해킹 사고…코인 350억 원 도난

<앵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 원 규모의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액으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 350억 원어치를 도난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빗썸은 어젯(19일)밤 11시쯤 이상 징후를 처음 포착했고 오늘 새벽 1시 30분에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점검에 들어가 탈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빗썸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알렸습니다.

빗썸은 최근 회원자산을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외부 저장장치로 옮겨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해킹을 당한 것은 개인들이 투자한 자산이 아니라 회사의 보유자산으로 피해액은 모두 회사가 떠안을 것이라고 빗썸 측은 밝혔습니다.

빗썸은 암호화폐 입금을 일시 정지시키고 해킹 원인 분석과 함께 추가 해킹공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킹 경로로는 입금계좌를 통한 악성코드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또 다른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레일이 피해액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400억 원대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혀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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