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
미국이 유엔인권이사회를 탈퇴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유네스코회원국 자격을 버린 이후 트럼프 행정부 들어 두 번째 유엔 기구 탈퇴입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오늘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함께 미국의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인권이사회 탈퇴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기구가 이스라엘을 배격하는 태도를 보여왔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유네스코를 탈퇴할 때에도 유네스코의 반 이스라엘 성향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인권이사회가 미국이 요구한 개혁안을 실천하지 못했다는 점도 주요한 탈퇴의 이유입니다.
미국은 중국, 베네수엘라, 쿠바 등 인권이사회 이사국이 인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드러내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이사회 회원국의 빈자리를 채우고,인권침해 국가는 이사회에서 제명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제출했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