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포 매일 3차례 비행기 뜬다" 에어필립, 30일부터 운항

항공업계 최초로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생 항공사인 주식회사 에어필립이 광주·호남의 새로운 하늘길을 엽니다.

20일 에어필립에 따르면 광주·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필립이 오는 30일 첫 운항을 시작합니다.

에어필립은 매일 광주∼김포, 김포∼광주 노선을 각각 3회씩 운항할 계획입니다.

요금은 주중 7만∼13만원, 주말 9만∼13만원, 성수기 13만원대입니다.

에어필립은 첫 취항을 기념해 취항 한 달 동안 '동반자 무료항공권'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항공권 1인 구매 시 동반자 1인에 대해 무료항공권을 제공해 에어필립의 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에어필립은 앞으로 인천·김해·울산·흑산도·울릉도 등으로 국내 노선을 차츰 늘려갈 방침입니다.

특히 주력 노선으로 추진 중인 광주∼인천, 무안∼인천 노선은 인천공항의 슬롯(SLOT:항공기 이착륙의 허용능력)을 확보하는 대로 정기·부정기 노선을 운항할 계획입니다.

또 영동·경남지역과 전라지역을 잇는 광주∼김해, 광주∼울산 노선 운항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에어필립은 매년 증가하는 일본 등 해외 관광 수요에 맞춰 국제선 신규노선 운항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올해 말부터 무안∼일본 노선을 계획한 데 이어 2019년 신기종(E-175) 도입 이후 중국·대만·홍콩 등 동남아 지역과 필리핀·베트남·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미국 괌 등까지 운항 범위를 넓힙니다.

에어필립은 현재 브라질 엠브라에르 사에서 제작한 50인승 항공기 ERJ-14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과 8월에 2·3호기를 차례로 들여올 계획입니다.

에어필립은 2016년 12월 소형 항공운송 사업체 '블루에어'(Blue Air)를 인수한 뒤 2017년 8월 소형 정기·부정기 여객운송사업체로 운항증명(AOC)을 변경했습니다.

 (사진=에어필립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