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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은 불법 이민자를 잠재적 유권자로 봐"

트럼프 "민주당은 불법 이민자를 잠재적 유권자로 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불법 이민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원들은 범죄를 신경 쓰지 않고, 불법 이민자들이 얼마나 나쁜지 상관없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와 들끓기를 원한다. 마치 MS-13처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원들이 문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MS-13은 남미 엘살바도르의 최대 범죄조직으로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세력을 급속히 확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원들은 그들의 형편없는 정책으로 이길 수 없고, 따라서 민주당원들은 그들(불법 이민자)을 잠재적 유권자로 본다"고 주장했다.

불법 이민을 둘러싼 오랜 논란이 최근 밀입국자와 그들의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 때문에 오히려 불법 이민자의 유입을 원한다는 식으로 화살을 돌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국경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이 이민자에 문을 열면서 범죄율이 증가했다는 주장을 또 반복했다.

그는 "이주민을 수용한 이후 독일에서 범죄가 10% 증가했다(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범죄를 발표하길 원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들은 더 심하다"라며 "미국이여 똑똑해져라!"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에서 이민자 수용을 늘린 이후 범죄가 증가했다고 주장해왔지만, 언론 등에서는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독일 정부에서 범죄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은 이런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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