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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통화정책 완화 정도 추가 조정 필요"

이주열 "통화정책 완화 정도 추가 조정 필요"
미국 금리인상 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통화정책 발언에 매파(통화긴축 선호) 색채가 다소 짙어졌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성장세가 잠재 성장률 수준을 이어가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 추가 조정 여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한은 금통위 스탠스를 여러번 밝힌 바 있다"면서 이와같이 말했지만 작년 11월 금리 인상 이래로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늘 붙어있던 '신중히 판단'이라는 문구가 이번엔 빠졌습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성장, 물가 경로가 지난 4월에 본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요측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미진하지만 "하반기, 4분기로 가면 물가 오름세는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총재는 그러나 7월 금통위가 'D-데이'가 될 가능성을 시사하진 않았습니다.

그는 "다만 불확실성이 높고 지켜볼 사항이 있기 때문에 국내외 경제상황을 다시 면밀히 점검해보겠다는 것"이라며 "7월에 밝히겠지만 국내 경제 상황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정책방향을 판단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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