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장관들, 언론에 중요 정책 직접 브리핑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아주 중요한 정책이나 그 결과의 경우 장관들이 담당 실·국장을 대동해 언론에 직접 브리핑하면 좋겠다"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6·13 지방선거 후 청와대 참모진이 가져야 할 자세로 '유능함·도덕성·겸손한 태도'를 주문했다고 전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이제부터 각 부처는 국민 생활에 관련된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 국무조정실이 특별히 노력해야 할 정책과제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책은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어느 경우든 결과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균형 있게 국민께 설명해 드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장관들이 대국민 설명을 직접 챙긴다는 자세로 임해 달라"며 "정책은 입안 단계부터 대국민 설명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최근 고용과 분배에 관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 결과를 정확하고 균형 있게 파악하고 설명했는지에 대해 고려해야 할 문제도 있다고 본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