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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붉은불개미' 긴급 방제…오늘 관계기관 합동조사

<앵커>

경기도 평택항의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떼가 발견돼 검역 본부가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관계부처가 모여 오늘(19일)부터 합동조사에 나섰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어제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인근 콘크리트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2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검역 본부는 불개미 발견 지점에 소독 작업을 벌이는 한편, 주변 5m 내에 통제라인을 세워 사람의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또 방제구역 반경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는 이동제한을 하고 소독 후에만 반출하도록 했습니다.

또 방제구역 주변엔 점성 페인트로 방어벽을 쳐 불개미의 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검역 본부는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불개미 유입 경로 등에 대해 합동조사에 나섰습니다.

붉은불개미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주로 고온 다습한 곳에서 서식하며 솔레놉신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어 물렸을 경우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의 독성은 말벌에 비해 약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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