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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만 명 접속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야○티비' 적발

하루 20만 명 접속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야○티비' 적발
회원 85만 명, 하루 평균 접속자 2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돼 폐쇄됐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음란사이트 운영자 40살 A 씨를 구속하고, 공동운영자 B 씨와 프로그래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 사진과 음란물이 저장된 하드디스크 5개, 암호 화폐 2천400만원 어치, 대포통장과 대포폰 등을 압수했습니다.

A 씨는 2016년 2월부터 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 3곳을 운영하면서 회원 85만 명에게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동·일반 음란물 7만3천여 건,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사진 3만2천여 건, 웹툰 2만5천 건이 이들 사이트에서 유포된 것으로 조삳됐습니다.

A 씨는 음란사이트에 도박사이트 등을 광고해주고 4억9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최근 문제가 된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사진 수만 건을 올해 1월부터 사이트에 집중적으로 올렸고 해당 사이트는 회원 수 85만 명, 하루 평균 접속자 20만 명의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가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비공개 촬영 사진 유출 피해 여성들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심지어 사이트 주소가 표시된 음란물이 다른 사이트에 재유포되기도 했지만 보안 프로토콜을 사용해 관계 당국의 차단 조치를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불법으로 입수한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 사진을 해외 SNS에 게시해 둔 것을 알아내 관계 당국에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 씨는 '디지털 장의사' 35살 C씨로부터 음란사이트에 불법 유출된 사진 삭제를 독점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배너 광고료로 600만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음란사이트 운영 방조 혐의로 C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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