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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P2P 업체 아나리츠 대표·재무이사 구속

개인 간 대출 중개 회사인 P2P 업체인 아나리츠의 대표와 재무이사가 투자금을 멋대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특수부는 횡령 혐의로 이 회사 대표 A씨와 재무이사 B씨를 지난 17일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2016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투자자들이 맡긴 돈 1천억여 원을 약속한 투자상품에 쓰지 않고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와 주식을 사는 데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금 가운데 극히 일부만 약속한 투자상품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나리츠는 투자자 1만여 명에게 300억 원가량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A씨 등이 투자자를 모집할 때부터 돌려막기와 주식투자 등을 생각한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더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에게서 수사 의뢰를 받아 아나리츠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최근엔 서울 강남구 아나리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전날 A 씨 등을 구속하고 이날 또 다른 임원 1명을 체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구체적인 혐의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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