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1호터널 19일, 북악터널 20일 화재훈련…도로 일부 통제

서울시는 19일 남산1호터널, 20일 북악터널에서 터널 내 차량 화재사고를 가정해 소방, 경찰 등과 합동훈련을 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와 중부·용산·성북 소방서, 중부·용산·성북 경찰서의 인력 72명과 소방차 등 장비 15대가 동원됩니다.

불이 났을 때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인지, 상황전파, 방재설비 가동, 화재진압, 인명구조, 교통통제 등 유기적 공조·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전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남산1호터널 훈련은 한남동 방향 150ｍ 지점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과속·운전 부주의로 앞차를 추돌해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됩니다.

훈련 시간인 19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남산1호터널 한남동 방향이 전면 통제되는 대신 필동 방향 각 1개 차로로 양방향 통행이 가능합니다.

북악터널 훈련은 20일 오후 2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됩니다.

평창동 방향 100ｍ 지점에서 화물차와 추돌한 승용차 화재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훈련 시간에 평창동 방향 1개 차로가 통제됩니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는 도로터널 중 500ｍ 이상 12곳과 지하차도 3곳에서 화재사고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연 1회 유관기관 합동훈련, 월 1회 자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터널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2천382개가 있으며, 이 가운데 500ｍ 이상은 1천279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