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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유류할증료 내달 또 오른다…최고 8만4700원

<앵커>

다음 달에 비행기 표값이 또 오를 전망입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비행기 표에 붙는 유류할증료도 따라서 인상됐기 때문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됩니다.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89.63달러, 갤런당 213.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6단계에서 7단계로 한 단계 올라갑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0단계를 유지해 부과되지 않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현재 편도 기준 최고 7만 2,600원 부과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한 단계 더 오르면 편도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최고 8만 4,700원, 아시아나항공은 최고 7만 4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붙게 되는 겁니다.

이는 지난 2016년 5월 국제선 할증료 체계가 '권역별 부과제'에서 '거리비례 구간제'로 바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같은 5단계, 5,500원이 유지됩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들이 각자 내부 기준에 따라 책정합니다.

이에 따라 국제선은 항공사마다 1만 원정도 차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선은 같거나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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