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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바닥 틈새서 '붉은불개미' 발견…오늘 합동 정밀조사 예정

경기 평택시의 당진항에서 붉은불개미 떼가 발견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인근 콘크리트 바닥 틈에서 붉은불개미 20여 마리를 발견해 주변 지역을 상대로 소독 작업을 벌였습니다.

앞서 어제 낮 12시쯤 평택당진항 동부두 9번 선석 컨테이너 인근에서 붉은 불개미 개체 3마리가 발견돼 검역 본부가 점검에 나섰고 20여 마리를 추가로 찾았습니다.

검역 본부는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에 소독 약제를 살포하는 한편 주변 5m 거리에 통제라인을 세워 사람의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방제구역 주변에는 점성 페인트로 방어벽을 쳐 붉은불개미의 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당국은 또 방제구역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들은 이동이 제한돼 소독 후에만 반출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검역 본부는 발견된 붉은불개미들은 주변 컨테이너가 들어오기 전부터 바닥 틈새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역 본부는 오늘(19일) 아침 9시부터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민간 합동 정밀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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