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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언론 "한국에 VAR 기술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외국 언론 "한국에 VAR 기술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주심이 김민우의 반칙을 비디오판독(VAR)을 하고 있다. 이 반칙은 패널티킥으로 인정돼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첫판에서 스웨덴에 0대 1로 패하자 해외 언론들은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 비디오 판독, VAR을 꼽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결승 골을 허용하며 0대 1로 졌습니다.

한국은 후반 20분 우리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민우가 빅토르 클라에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했습니다.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지만 이내 VAR 확인을 거쳐 스웨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스웨덴의 주장 그랑크비스트가 결승 골을 넣었습니다.

AP통신은 "VAR를 통해 페널티킥을 얻은 스웨덴이 한국을 꺾었다"며 "그라크비스트는 2006년 이후 첫 월드컵에 진출한 스웨덴에 승리를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페널티킥 득점이 나오기 전에도 스웨덴은 경기를 지배했고, 경기에서 이뤄진 공격 대부분을 책임졌다"며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황희찬의 헤딩슛이 벗어난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DPA통신은 "비디오 보조 심판이 한국이 불리한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그 결과 스웨덴이 페넬티킥을 얻어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심은 김민우의 서투른 태클로 빚어진 파울을 놓쳤지만 VAR이 주심의 마음을 바꿔놨다"고 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멕시코, 독일과 경기를 남겨둔 한국이 "이제 16강 진출을 위해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는 "스웨덴에 페널티킥을 준 건 옳은 결정이었다"면서도 "주심이 파울이 아니라고 결정했을 때 일어날 수 있었던 일들이 문제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인디펜던스는 "한국은 주심이 경기를 멈추기 전에 빠르게 역습에 나서 스웨덴의 페널티 지역까지 공격을 전개하고 있었다"며 "만약 경기가 좀 더 진행돼서 한국이 득점 기회를 얻거나 실제로 득점이 일어났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답변이 필요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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