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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통화 안한 듯…폼페이오 "핫라인 아직"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17일) 김정은 위원장과 통화하겠다고 밝혔죠. 예고한 날짜가 이미 지났는데 아직 통화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 간의 핫라인은 아직이라는 게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설명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시각으로 이미 18일로 넘어갔지만 통화가 성사됐다는 백악관 발표도 없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도 조용합니다.

공개를 늦추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통화 대상을 슬쩍 흐렸던 트럼프의 말을 감안하면 북미 정상의 깜짝 통화는 불발로 보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에 있는 누구와 대화할 것입니까?) 북한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에 있는 나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 말인가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강경화 장관과의 통화에서 북미 정상 간 핫라인은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자세히 어떤 핫라인이 형성돼 있는지, 거기에 대해서 미국 측이 설명해 줄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는 답을 폼페이오 장관께 들었습니다.)]

다만 미국은 북한과 조기에 마주 앉을 계획이라고 강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연내 종전선언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목표를 거듭 강조하면서 시기와 형식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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