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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세 펼친 독일, 충격 패배…신태용호 16강행에 악재

<현지 앵커>

그런데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반갑지 않은 악재를 만났습니다. 우리 조의 절대 강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16강 가는 길이 더 험난해졌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은 멕시코의 날카롭고 빠른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불안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전반 35분에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박지성의 맨유 동료였던 멕시코의 치차리토가 돌파해 들어가면서 패스를 내주자 23살 신예 로사노가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낸 한방이었습니다.

당황한 독일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마음만 급했고, 무려 25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명 골키퍼 오초아가 지키는 멕시코 골문을 뚫지 못하고 1대 0으로 졌습니다.

독일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무너진 건 36년 만입니다.

[요아힘 뢰브/독일축구대표팀 감독 : 첫 경기를 졌다는 건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이고, 우리에게는 익숙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훨씬 더 좋아질 겁니다.]

애초 우리의 16강 시나리오는 독일이 조 1위를 한다는 가정하에 스웨덴, 멕시코와 2위 경쟁을 하는 것이었는데 독일이 첫 경기부터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갈 길이 더 험난해졌습니다.

독일이 남은 두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게 돼 독일과 마지막 3차전을 치러야 하는 우리에게는 악재입니다.

2차전 상대 멕시코의 기세가 한껏 오른 것도 부담입니다. 오늘(18일) 스웨덴전 승리는 그래서 더 절실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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