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두 달째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채권은 다섯 달째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는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천8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4월 순매도 전환 이후 두 달째 매도 우위를 보인 것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1조7천억원을 순매도했고 스위스와 사우디아라비아도 매도 우위 행렬에 가담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1조8천억원을 순매수했고 캐나다와 호주도 2천억원어치씩 사들였습니다.
5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623조9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9% 수준이었습니다.
채권은 외국인이 지난달까지 다섯달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순투자 규모는 3조2천660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대였습니다.
순투자액은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순매수액에서 다시 만기상환액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1조3천억원을 순투자했고 아시아와 중동도 각각 1조원과 4천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