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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검 수사 전 경공모 회원 6명 추가 입건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특별검사팀 수사를 앞두고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회원들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주 경공모 회원 6명을 추가로 입건해 현재까지 피의자는 모두 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특검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기록을 넘겨 주는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검팀 요청이 있으면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댓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재소환, 댓글 여론조작 사건 주범인 '드루킹'에게 김 전 의원을 소개한 인물로 알려진 송인배 청와대 제1 부속비서관 소환 여부는 특검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특검 수사가 개시될 때까지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특검 수사 전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이 전 이사장이 손찌검을 할 때의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청와대가 이르면 이번 주에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한다는 전망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는 없다"며 "정부의 조정안이 발표되면 국회 입법화 절차가 진행될 텐데,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충실하게 반영된 법안이 마련될 수 있게 국회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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