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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통화 임박…트럼프 "협상 결렬시 한미 훈련 재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은 본인이 제안했고, 협상이 깨지면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고했던 대로 오늘(18일) 아침에 김정은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일요일인 오늘 워싱턴에서 가까운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일요일에 통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백악관 복귀 후, 한국 시간으로는 오전 시간을 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화에선 싱가포르 합의 이후 이행 상황을 점검할 수도 있겠지만 정상회담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상적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 유지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지난 15일) : 합의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회담 결과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미국 내 주류 언론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내가 회담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북한에 많은 것을 양보했다고 가짜뉴스들이 말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우습다며 그들은 폄하하는 게 전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방침에 대해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면 즉각 재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훈련 중단에 대한 방침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주류 언론을 겨냥한 여론전 성격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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