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잠시 뒤 북미 정상 통화…북미 후속 협상 속도 낸다

<앵커>

북한과 미국 정상이 서로 전화통화하는 사이가 될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라면 오늘(17일)밤이나 내일 새벽 첫 통화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경쟁적으로 핵 단추를 과시하던 두 정상이 만난지 얼마 안돼 다시 전화기를 든다면 그 자체가 큰 진전이 될 겁니다.

첫 소식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통화는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합의 이행의 점검, 후속 회담 조율도 필요하지만 소통 채널을 확보해 관계를 유지하는 게 우선 목적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그 서류(공동선언)보다 더 중요하게,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통화 뒤에는 싱가포르 회담 후속 협상이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 시작을 확신하기도 했습니다.

공동선언에는 비핵화와 체제보장이 선언적 수준으로 담긴 만큼 비핵화 이행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이른바 비핵화 시간표에 북미가 접점을 찾아야 할 걸로 보입니다.

미국은 이 과정에서 CVID 원칙을 담아내려 할 텐데 2년 반 내 주요 비핵화 이행이란 목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자주권'과 '상호 존중'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신고-검증-폐기 이 순서로 단계적으로 갈지, 신고 또는 일부를 먼저 빼내는 '프런트 로딩'(중대한 선제조치) 방식을 북한이 받을 것인지 (이미) 논의는 됐을 거예요. 그런데 합의가 안 된 것이잖아요. 비핵화의 틀을 먼저 논의해서 확정을 지어야 된다….]

이런 가운데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협의를 위해 오늘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