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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 찾은 앤젤리나 졸리 "최악의 파괴 목격" 개탄

이라크 모술 찾은 앤젤리나 졸리 "최악의 파괴 목격" 개탄
미국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인 앤젤리나 졸리가 이라크 모술을 방문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졸리 특사는 이슬람국가(IS) 격퇴 전으로 파괴된 이라크 북부 모술의 곳곳을 방문하고 난민과 만났습니다.

졸리 특사는 "내가 UNHCR 특사로 일한 이후 이곳에서 최악의 파괴를 목격했다"면서 "모술 주민은 모든 것을 잃고 집도 파괴돼 매우 궁핍한 처지에 놓였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을 치료할 약도 없고, 식수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여건도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모술을 재건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라크 모술 주민과 만나는 미국 배우 앤젤리나 졸리 (사진=UNHCR)
모술은 이라크의 제2 도시로, IS가 2014년 6월 점령한 곳으로 이라크군이 지난해 10월 격렬한 교전과 공습 끝에 탈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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