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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가 수상해…퀵서비스 기사 신고로 보이스피싱 적발

퀵서비스 기사 신고 보이스피싱 적발 경찰 압수품 (사진=부산 사하경찰서 제공/연합뉴스)
부산 사하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해 조직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로 27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받은 대포카드 6장을 보관하며 해당 계좌에 피해금이 입금되면 조직의 총책이 지정하는 계좌로 피해금을 보내고 3%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인터넷에 올린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조직과 접촉한 뒤 두 달간 5천만 원을 송금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일은 A씨가 주고받은 작은 상자를 수상하게 여긴 퀵서비스 기사의 신고로 들통이 났습니다.

상자 겉에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가 적힌 메모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계좌를 넘긴 B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퀵서비스 기사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30만 원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사진=부산 사하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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