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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이른 시일" 북미 후속 협상…이번 주 개시 여부 주목

"가능한 이른 시일" 북미 후속 협상…이번 주 개시 여부 주목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행의 일정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간 후속 협상이 이르면 이번주 개시될지 주목됩니다.

북미 양국은 공동선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고위급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협상을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 개최하기로 약속'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5일 "폼페이오 장관이 귀국하는대로 미국 내에서 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북미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저희가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폼페이오 장관, 볼턴 보좌관을 포함한 전체 팀과 함께 세부 사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명에는 폼페이오 장관의 북측 카운터 파트가 정확히 명시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해 온 리용호 외무상을 내세울지, 북미간 기존 채널을 고려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내세울 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후속 협상에서는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과 관련해, 정상간 공동선언에 담긴 내용보다 구체적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나온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대형 로켓엔진 시험시설 폐기, 사찰단 방북 등을 묶어 북미 양국이 초기 단계 이행 조치에 합의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변 핵시설의 가동중단과 핵프로그램 신고, 종전선언 추진,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 등도 다음 합의의 구성 요소로서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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