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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중심부서 택시가 군중으로 돌진…8명 부상"

드컵이 열린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현지시간 어제(16일) 택시가 인파 속으로 돌진해 8명이 다쳤다고 타스통신이 보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여성 부상자 1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테러 행위가 아닌 사고로 일단 판단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 소식통은 "차량이 통제를 잃고 도로 사고를 낸 것으로 초기 수사에서 파악됐다"며 "붙잡힌 택시기사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중을 친 택시기사는 현장에서 달아나려다 주변 행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택시기사는 이슬람교가 다수 국가인 키르기스스탄 면허 소지자로 확인됐습니다.

택시가 돌진한 방향에는 멕시코팀 경기복을 입은 보행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멕시코인과 러시아인 각 2명과 우크라이나인 1명이 포함됐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택시 운전사가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냈다고 초기에 보도했으나 한 목격자는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취재진에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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