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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방 맞아? 캐나다인 70%, 미국제품 보이콧 지지

맹방인 캐나다와 미국 간 통상 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캐나다인 10명 중 7명꼴로 미국산 제품의 보이콧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와 미국인 각각 천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응답자 70%는 통상분쟁과 관련한 대미 위협 차원에서 이런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응답자들은 그러나 보이콧을 지지하면서도 캐나다인들이 특히 미국 대중문화와 소비재 제품을 선호하는 만큼 이 분야에서 미국산을 피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미국제품의 최대 수출 시장입니다.

미국이 최우방인 캐나다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끝내 고율의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하자, 캐나다는 거센 비난과 함께 보복 관세로 맞서고 있으며 두 나라 정상 간에도 공개적인 비난전이 오갔습니다.

양국 응답자들은 그러나 고조되는 갈등에도 불구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캐나다 응답자들의 85%, 미국 응답자들의 72%는 NAFTA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양국 응답자의 44%는 현재 난항에 빠진 이 협정의 재협상이 자신들의 나라에 이익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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