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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수, SNS서 자책골 모로코 선수 위로 "축구의 일부"

이란 공격수, SNS서 자책골 모로코 선수 위로 "축구의 일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1승을 거둔 이란 축구 대표팀 선수가 자책골로 결승점을 내 준 상대팀 선수를 SNS에서 위로했습니다.

이란팀의 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책골을 넣고 한 손으로 이마를 감싸고 괴로워하는 아지즈 부핫두즈의 사진과 함께 "인생에서 때로는 승리할 수도, 때로는 패배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자책골로 실망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16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은 구차네자드는 "우리는 모두 프로 스포츠선수들이고 이것은 축구의 일부분"이라면서 "나는 매우 기쁘고 우리 팀과 조국이 자랑스럽지만, 당신도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이란은 오늘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모로코팀 부핫두즈의 자책골로 모로코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부핫두즈의 자책골은 월드컵 역사상 통산 42번째이고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자책골은 세 번째지만, 결승골을 헌납한 것은 부핫두즈가 처음입니다.

(사진=레자 구차네자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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