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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분전…한국, 이탈리아와 풀세트 접전서 패배

나경복 분전…한국, 이탈리아와 풀세트 접전서 패배
한국 남자배구가 세계랭킹 4위 이탈리아와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했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4주차 13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졌습니다.

한국은 6월 4일 일본전 이후 12일 만에 승점 1을 추가했습니다.

이날도 대회 첫 승리에 실패한 한국 남자배구는 VNL 11연패를 당했습니다.

한국은 대회에 나선 16개국 중 유일하게 1승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중상위권에서 경쟁하는 이탈리아는 한국을 제물로 7승째를 챙겼습니다.

한국은 이탈리아와 상대 전적에서 2승 36패로 더 밀렸습니다.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세터를 이민규에서 황택의로 바꾸고, 나경복과 곽승석을 공격진에 넣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나경복이 2개, 곽승석이 1개의 서브 득점을 하는 등 강한 서브로 이탈리아 리시브 라인을 흔든 한국은 16대 10까지 앞섰습니다.

이탈리아가 추격하자 나경복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나경복은 16대 15, 한 점 차에서 오픈 공격에 연거푸 성공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24대 22에서 곽승석의 빈 곳을 노린 절묘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한국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나경복이 주포로 활약하고, 김재휘가 높이 싸움에 가담했습니다.

24대 22에서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에선 우리나라에 아쉬운 판정이 나왔습니다.

3대 2로 앞선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사비가 서브를 시도하며 라인을 밟은 듯했습니다.

하지만, 심판이 이를 보지 못했고, 사비는 서브에이스를 올렸습니다.

한국은 아쉬운 심판 판정을 딛고, 전광인의 활약으로 6대 6까지 맞섰습니다.

그러나 이후 주포 사비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고, 6대 8에서 나경복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6대 9로 밀렸습니다.

이탈리아는 사비의 공격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5세트를 따냈습니다.

한국은 내일 중국과 마지막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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