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증폭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후퇴한 7,633.9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하락한 5,501.88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4% 내린 13,010.55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63% 내린 3,505,02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미국과 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G2)의 무역갈등이 재점화하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예고한 대로 500억 달러(54조1천250억원)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에 즉각 보복관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맞섰다.
개별 종목 가운데에서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날 인력 4천600명 감원 계획을 밝힌 항공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가 장중 10% 가까이 오르며 이틀째 급등세를 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