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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8년 만의 최저 고용률에 "일자리 정책, 긴 호흡으로 봐달라"

청와대가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무르던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 7만 명대까지 추락하고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고용 지표가 악화된 것과 관련해 일자리 정책을 긴 호흡으로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은 청와대 SNS 방송에 출연해 일자리 질을 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일시적 요인도 있겠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나아지는 모습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6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7만 2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2010년 1월 1만 명이 줄어든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 비서관은 구조적으로 보면 생산가능인구가 작년에 비해 7만∼8만 명 줄었고 조선업이 3년째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데다 자동차 업황이 안 좋아져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고용의 질에 대해선 상용직이 5월에 32만 명이 늘어 안정된 직업 자체는 증가했지만 일용직이 11만∼12만 명이 줄었다며 조금 더 불안한 형태의 일자리는 줄고 안정된 일자리는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비서관은 주력 업종인 조선, 자동차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대책과 함께 일자리가 나빠지는 부분, 임시직, 일용직,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의 분야에서 정부가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볼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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