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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고용 쇼크'…김동연 "매우 충격적, 책임 통감"

최악의 '고용 쇼크'…김동연 "매우 충격적, 책임 통감"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작성 2018.06.15 21:11 수정 2018.06.15 22: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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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굳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세 사람 보이시죠. 오른쪽부터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입니다. 5월 고용상황이 매우 나빠지자 긴급 소집된 정부의 고용 대책 회의는 이렇게 심각한 분위기였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고용 현실이 충격적이라며 책임을 통감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현 고용 상황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5월보다 7만 2천 명 증가해 2010년 1월 이후 가장 저조했습니다.

지난해 월별 취업자 증가 수가 최소 21만 명에서 46만 명 선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나쁜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10.5%로 5월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정채영/취업준비생 : 대기업만 해도 스무 곳 넘게 서류를 넣어본 것 같습니다.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하니까,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어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매우 충격적입니다. 저를 포함한 경제팀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정부는 자동차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저출산 추세 속에 취업이 활발한 10대 후반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임시직과 일용직,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판단을 미뤘습니다.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숙박·음식업 취업자수가) 과거에 지금보다 더 감소폭이 컸던 시기도 있고 이런 것들을 볼 때는 과거에 꼭 그(최저임금 인상) 영향인지는 저희는 조금 판단하기는 어렵고요.]

정부는 취약 업종과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을 준비 중이지만 최저임금 인상 속도와 현행 일자리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강윤구,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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