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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시작…DMZ 유해발굴 등 논의

<앵커>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쯤 오전 회담이 끝났을 텐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김태훈 국방전문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됐습니다.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열리는 장성급 회담입니다.

오늘 회담의 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입니다.

남측 대표는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육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모두 5명, 북측 대표도 안익산 육군 중장 등 5명입니다.

회담 의제는 서해 북방한계선 NLL과 비무장지대 DMZ의 평화존 조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일정 조율입니다.

또 남북이 합의를 끌어내기가 비교적 쉬운 군 통신선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 그리고 DMZ 유해발굴 등도 다뤄질 걸로 보입니다.

모두 발언에서는 회담에 맞춰 뚝 그친 비를 소재로 덕담을 나눴습니다.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4월 25일 함께 심은 소나무가 잘 자라냐고 물은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평양에 심은 소나무 사진을 꺼내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오전 회담은 지금쯤 끝날 시간으로 보이는데 끝났다는 소식은 회담본부로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회담은 점심 식사 후에 시작해서 오후 5시쯤 끝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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