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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폼페이오 접견…NSC 전체회의 주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북미 회담 결과를 듣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 정부 차원의 후속대책을 논의합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북미 회담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북미 공동 성명은 물론 비핵화 로드맵과 북한의 체제보장 같은 비공개 협상 내용에 대해 대화가 오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 접견 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북미 회담 결과를 공유합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일 3국 공조 강화와 이행 방안 등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회담 뒤에는 공동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고노 다로 일본 외상도 만납니다.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북미 합의에 기반한 우리 정부 차원의 후속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평화 기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추진해온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우리가 북미 양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남·북·미 회담을 위한 계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양이든, 워싱턴이든 북미 정상이 예고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이 자리가 남·북·미 회담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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