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과도한 무력 사용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총회는 찬성 120표, 반대 8표, 기권 45표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60일 이내에 이스라엘 점령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할 방법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이달 초 유엔 안보리에서 미국이 유사한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알제리와 터키, 팔레스타인이 제안한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는 지난 3월 30일 이후 반 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총격 등 무력 진압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12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