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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중단' 비용 언급했다 美 조야 비판 역풍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발언을 놓고 워싱턴 조야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 안보동맹 차원의 문제를 단순한 비용의 문제로 접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단기적으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라의 군사적 준비태세와 아시아 지역 내 전투력 저하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CNN 방송에 출연해 비용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터무니 없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한국에 전진 배치된 병력을 보유하는 것은 미국 납세자들에게 짐을 지우는 일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안정성을 가져다주는 것인 동시에 중국에게 지역 전체를 다 장악할 수 없다는 걸 경고하는 의미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윌리엄 코언 전 국방부 장관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미연합훈련의 비용이 크기는 하지만, 군사분쟁에 대한 준비태세가 부실하거나 전쟁에서 패배했을 때의 비용은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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