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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로 혼수품 싸게"…예비부부 등친 30대

저렴한 혼수품 구매를 미끼로 예비부부를 등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일까지 '혼수품을 싸게 팔겠다'며 예비부부 10쌍으로부터 3천여만 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로 38살 김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축가 불러줄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예비부부를 골라 접근한 뒤 "직거래로 혼수품을 싸게 구할 수 있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돈만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피해 부부 세 쌍의 결혼식에서 실제로 축가를 불러 신뢰를 쌓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처음에는 경찰 말을 의심할 정도로 김 씨를 믿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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