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연준 금리 1.75∼2.0%로 0.25%P↑…올해 두차례 추가인상 시사

미 연준 금리 1.75∼2.0%로 0.25%P↑…올해 두차례 추가인상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1.75~2.0%로 올랐습니다.

미 연준은 지난 이틀 동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0.25%포인트 인상에 이어 석 달만이자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상입니다.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6년 12월과 지난해 3월·6월·12월, 올해 3월까지 모두 6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연준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상해 올해 모두 네 차례까지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시장은 금리 상승 여파로 자본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고, 부채와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취약 국가들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등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기존 전망대로 세 차례를 유지했습니다.

0.25%포인트인 미국 정책금리 상단과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격차는 이번 인상에 따라 0.5%포인트로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지난 3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는 10년 7개월 만에 역전됐습니다.

게다가 연준이 하반기 두 차례 추가 인상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한은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