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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디젤 스캔들'로 벌금 1조2천억원 물기로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사건인 이른바 '디젤 스캔들'로 1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조2천700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폴크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디젤차 위기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고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로 생각한다"며 독일 검찰이 부과한 벌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9월 1천70만대의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지 3년 만에 벌금이 확정된 것입니다.

폴크스바겐은 당시 미국의 환경 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주행 시험으로 판단될 때만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했습니다.

실제 주행 시에는 연비 절감을 위해 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산화질소를 기준치 이상으로 배출하도록 한 것입니다.

당시 폴크스바겐은 '디젤 스캔들'로 경영진이 교체되고 일부 임원들은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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