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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푸틴 대통령, 방러 김영남 위원장 14일 만날 예정"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러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김 상임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 상임위원장이 월드컵 개막식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지, 크렘린궁 등 다른 장소에서 만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2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김 상임위원장은 오는 15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며,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탈락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우방인 러시아와의 친선관계를 고려해 김 상임위원장을 사절로 파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에서도 김 상임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의견 교환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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