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합의 보도…"북미, 단계별·동시행동 원칙 인식"

<앵커>

북한 매체들은 북미 두 정상이 비핵화 과정에서 단계별 동시 행동 원칙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제재 해제도 언급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북 초강경파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하는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선 비핵화, 후 보상이란 리비아 모델을 강조해 북한의 강한 반발을 산 인물입니다.

노동신문은 물론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은 북미 두 정상이 비핵화에 대해 "단계별, 동시 행동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고 관계개선이 진척됨에 따라 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했다고 썼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도 그에 상응하게 계속 다음 단계의 추가적인 선의의 조치를 취해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에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심도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