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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떠난 싱가포르, 평온한 모습으로 돌아가

<앵커>

어제(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지금 두 정상은 비행기를 타고 각자 나라로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면 두 정상이 떠난 싱가포르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네, 싱가포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자정 직후에 출발을 했는데, 그 직전에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어제저녁 취재진 사이에 갑자기 이상한 얘기가 돌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제 밤에 이어서 어제도 출국을 앞두고 싱가포르 시내를 깜짝 투어를 한다.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그저께 김 위원장의 깜짝 투어 소식을 듣고 제가 직접 취재를 하기 위해서 김 위원장 추적조로 뛰어나갔었는데 결국 삼엄한 경호 때문에 찍지 못했거든요.

김 위원장의 움직임을 한 번이라도 찍기 위해서 어제 취재진이 늦은 밤 김 위원장 숙소로 몰려가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예정대로 싱가포르 현지 경찰의 경호를 받으면서 창이공항에 도착을 했고 평양으로 출국했습니다.

<앵커>

이제 다 떠나가고 조용해졌을 것 같은데요.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세기의 핵담판을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곳 싱가포르는 두 정상이 떠난 뒤 예전의 모습을 서서히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두 정상이 묵었던 샹그릴라, 세인트리지스 호텔, 또 회담이 열렸던 센토사섬과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죠.

마리나 베이 주변에는 수많은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었는데 두 정상이 출국한 뒤 현장은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어젯밤부터 각국의 취재진들이 속속 귀국길에 오르면서 두 정상이 사용했던 호텔 지역도 특별 행사구역에서 해제됐습니다.

경찰 경호 인력이 철수하면서 도로 곳곳에 설치됐던 바리케이트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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