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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똑똑한 협상가…많은 진전 있었다"

<앵커>

어제(12일) 회담 내내 트럼프 대통령은 '기대보다 훨씬 좋다', '환상적인 회담' 이런 말로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재능이 많다', '좋은 협상가' 이런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담판을 앞두고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결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는 굉장한 성공을 거둘 것입니다.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이번 회담의 성과가 이전 정부의 것과는 차별화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지금까지 과거 해결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난제를 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후 진행된 산책길에선 한껏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양국 정상의 서명만을 남겨둔 상황이라 미국이 요구해온 대로 높은 수준의 구체적 비핵화 합의가 성사된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환상적인 회담이었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시종일관 '매우', '훨씬 더', '정말' 같은 '강조'의 표현으로 합의 수준이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을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각을 세웠던 김 위원장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성격이 좋고, 똑똑한 협상가입니다. 우린 좋은 회담을 가졌고, 서로 많이 배웠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데 조심스러웠던 백악관도 오늘만큼은 트위터 생중계를 하는 등 한껏 분위기를 띄웠는데, 회담의 성패나 합의 수준과 상관없이 자국민을 염두에 둔 국내 정치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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