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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추상적인데…후속 협의 전망은?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추상적인데…후속 협의 전망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8.06.12 21:44 수정 2018.06.12 22: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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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SBS에서 가장 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가 다시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오늘 회담 총평?

[안정식/SBS 북한 전문기자 : 지난해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 화염과 분노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하고 비교를 해본다라면 북미 정상이 만나서 북미 관계에 새로운 관계를 합의했다, 이 자체로 분명한 의미가 있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합의문 수준은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예전까지 합의는 실무선에서 합의를 하다가 정상까지 가지 못하고 계속 어그러지는 것의 반복이었다면 오늘 합의는 북미 정상이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무게감에 분명한 차이가 있고요. 오늘 회담이 역사적인 회담이었다, 이것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Q. 후속 협의 잘 될까?

[안정식/SBS 북한 전문기자 :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구체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하는데 후속 회담이 열리겠죠? 트럼프 대통령도 이야기를 했고요. 몇 가지 예시를 해드리면 당장의 이제 영변 핵시설에 사찰단 들어가야 될 거고요. 추가 핵시설 신고, 폐쇄, 핵탄두 폐기 내지는 해외반출 그리고 ICBM 폐기 이런 조치들이 일일이 실무 협의에서 합의가 돼야 하는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합의가 잘 안 됐던 내용들이 그냥 정상회담과 관계없이 이뤄지는 후속 협의에서 합의가 될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이고요. 앞으로 갈 길이 상당히 멀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Q. 앞으로의 고비는?

[안정식/SBS 북한 전문기자 : 지금 당장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양 정상의 합의 이행 동력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고요. 북한 입장에서도 당장 취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 합의 사항에 있었던 미군 유해 발군 이건 북한이 당장 해줄 수 있고요. 영변 핵시설의 IAA 사찰단 들어가는 거 이거는 북한이 과거에도 했던 적이 있거든요. 얼마든지 해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정도 조치 취하면 어쨌든 미국 내에서 또 종전선언 얘기 나올 거고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올 11월 중간 선거까지 이 협상 동력을 이어가야 될 정치적인 수요도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올해 말로 가면서 미국 중간선거도 끝나고 북한에서도 합의 이행 속도가 느려지는 시점이 분명히 올 텐데 올해 말 내년 초쯤 가면서 한두 번 고비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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