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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시아의 제네바'로 떠올랐다…세계 이목 집중

<앵커>

저는 싱가포르에 가본 적은 없는데 그제(10일)부터 사흘 내내 지켜봤더니 마치 싱가포르 여행을 한 기분입니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면서 싱가포르는 스위스 제네바처럼 외교 중심지로 떠올랐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 작은 섬나라 싱가포르는 관광이 주요 수입원입니다.

정치적으로 중립을 추구하면서 각종 국제회의가 열리기도 하는데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로 낙점된 것도 이런 이미지 덕분이라는 평가입니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5년 중국과 타이완의 첫 정상회담을 유치하며 주목을 받았는데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국제적인 회담 장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게 됐습니다.

중립 외교를 표방하며 다자 외교의 중심지인 스위스 제네바처럼 '아시아의 제네바'란 평가까지 받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국제 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많은 데다 고급 호텔과 회의장 등 관련 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온 2천5백여 명의 취재진을 수용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 운영도 무리 없이 해냈다는 호평도 받았습니다.

해마다 각국 국방장관이 참가하는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를 열고 있는 싱가포르는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다음 달 말에는 ARF 즉 아세안지역안보포럼도 개최합니다.

미국과는 안보적으로 중국과는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싱가포르는 이런 중립적인 이미지 덕분에 앞으로도 외교적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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