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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역사적 만남' 순간 "와아"…각국 취재진 '탄성'

<앵커>

오늘(12일)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은 전 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물론 공개된 화면은 제한적이었습니다만 취재진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순간이 TV 모니터에 잡히자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각국 취재진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집니다.

카메라와 마이크를 손에 든 기자들은 한 동작, 한 단어도 놓치지 않겠다는 기세입니다.

예상과 다른 일정이나 동선이 나왔을 때는 하나라도 놓칠세라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촬영했습니다.

단독 확대 회담을 거치며 세기의 담판이 이어지는 동안 취재진들의 얼굴에도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습니다.

역사에 남을 오늘 만남은 이렇게 발 빠르게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반 투르슈킨/러시아 NTV 기자 : 미국 대통령과 북한 최고 지도자가 악수를 했어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죠.]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는 새벽부터 3백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차례로 들어설 때는 각기 다른 언어로 동시 생중계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취재 과열에 따른 불상사를 막기 위해 꼼꼼히 프레스 라인을 설치했습니다.

이번 회담 기간 내내 계속된 뜨거운 취재 열기는 한반도 더 나아가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인들의 열망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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