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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용병 포함' 5천여 명 배치…2박 3일 철통 경호

<앵커>

이번 북미 정상회담 기간에 싱가포르에는 5천 명의 현지 경비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북한과 미국에서 두 정상과 함께 온 경호 인력까지 더해져서 정상들 숙소와 회담장은 요새처럼 변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서 직접 공수해 온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차량 '벤츠 풀만'이 차량 20여 대의 호위를 받으며 회담장으로 출발합니다.

10여 분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 '캐딜락 원'이 수십 대 경호 차량에 둘러싸여 회담장으로 떠났습니다.

회담장으로 향하는 도로 전체가 통제된 것은 물론 센토사섬을 오가는 모노레일도 잠시 운행을 멈췄습니다.

회담장이 있는 센토사섬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돼 차량은 물론 선박과 드론 운행도 제한됐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이번 회담을 위해 세계 최강이라는 네팔의 구르카 용병을 비롯해 경비·보안 인력 5천여 명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머문 숙소 주변은 취재진의 접근도 허락되지 않을 만큼 철저히 통제됐습니다.

김 위원장 숙소 주변에는 974 부대원 등 경호 인력 수십 명이 '방탄 경호'를 펼쳤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는 호위 무사처럼 차량을 둘러싸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경호국 특별요원들이 근접 경호했습니다.

삼엄한 경비로 긴장감을 높였던 북한과 미국, 그리고 싱가포르 세 나라의 경비·경호 인력은 세기의 담판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던 숨은 공신들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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