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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언론, 하루 차 신속 보도…합의문 내용 내일 전할 듯

<앵커>

오늘(12일) 회담과 공동 성명 내용에 대해서 아직 북한 매체들은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루 정도 시차를 두고 보도해 왔던 만큼 북한 주민들도 내일쯤이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회담 내용은 아직 북한 매체에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두 정상의 공동성명 서명이 우리 시간으로 낮 2시 40분쯤 이뤄져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기도 한 데다 김 위원장의 북한 복귀 시각이 임박함에 따라 보안과 경호 문제도 고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어젯밤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관광' 소식을 오늘 새벽부터 계속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화초원과 세계적으로도 이름 높은 마리나베이 샌즈 건물의 지붕 위에 위치한 스카이 파크 공원, 싱가포르항을 돌아보시면서 싱가포르공화국의 사회경제 발전실태에 대하여 료해(시찰)하시었습니다.]

보도 내용에는 김정은의 시찰 소감도 포함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귀국(싱가포르)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들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일정 완료 후 보도'라는 그동안의 방식과는 대조적으로 신속하게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는 겁니다.

그제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 소식 역시 어제 오전부터 보도되는 등, 회담 관련 소식 타전에 하루 정도의 시차를 보였던 만큼,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과 공동성명 내용에 대해서도 내일쯤 관련 보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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