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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매특허 '거친 악수' 없었다…金에 '엄지 척'

트럼프 전매특허 '거친 악수' 없었다…金에 '엄지 척'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작성 2018.06.12 20:11 수정 2018.06.12 22: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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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오늘(12일) 회담에서 특징적인 장면들을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 정상과 악수할 때 손을 꽉 잡아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거나 기선을 제압하는 이른바 트럼프식 악수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오늘 만남에서도 이런 장면이 연출될까 관심을 끌었는데, 트럼프는 예의를 갖췄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레드카펫을 걷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서로에게 다가서며 첫 악수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꽉 잡기는 했지만 특유의 거친 악수는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오른팔을 가볍게 잡았다 놓으면서 반가움도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렇게 12초 동안 악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처럼 상대 손을 세게 잡거나 끌어당기는 돌발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허은아/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 행동을 상당히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상당히 진지하게 이 정상회담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좀 약간 연기하듯이 보여줬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기념 촬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등에 살짝 손을 올리며 회담장으로 이끌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회담장을 향해 걸어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살짝 붙잡으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이 만나기까지가 쉽지 않았다는 김 위원장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명식을 마친 뒤에는 긴장이 풀렸는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살짝 끌어당기며 특유의 트럼프식 악수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두 정상은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예의를 지키면서 친근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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