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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적절한 시기에 평양 갈 것…金도 백악관에 초청"

<앵커>

앞서 특보를 통해서도 확인하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 한 시간 정도의 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많은 질문과 답이 오갔는데, 그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들을 저희가 추려서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 있고 김정은 위원장도 미국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기 위한 북미 실무 회담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회담을 마친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속 정상회담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우선 적절한 때 자신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마 적절한 시점에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그런 순간이기도 합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대할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도 일단 수락 의사를 밝혔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또 저도 적절한 시점에는 백악관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아마 대단히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도 수락했습니다.]

다만 시기는 일이 조금 더 진척된 이후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우선 오늘(12일) 공동 성명에 담은 비핵화와 체제보장, 두 가지 약속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고위급 실무협상을 다음 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 : 출발은 CVID가 될 것이고요. CVID 원칙에 합의하면 그 CVID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하는 행동계획의 문제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거든요. 그런 부분이 앞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담 직전까지 북미 실무접촉을 주도한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는 향후 양측이 집중적으로 일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김 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라는 사상 첫 북미 정상의 교차 방문도 실무회담 진척 상황에 따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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