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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환상적 회담…金, 성격 좋고 똑똑해" 연신 칭찬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조금 굳은 표정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밝아졌습니다. 회담 내내 '기대보다 훨씬 좋다', '환상적인 회담' 같은 말로 합의 지켜보는 사람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칭찬 역시 아끼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담판을 앞두고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결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오늘 굉장한 성공을 거둘 것입니다.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이번 회담의 성과가 이전 정부의 것과는 차별화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지금까지 과거 해결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난제를 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후 진행된 산책길에서는 한껏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양국 정상의 서명만을 남겨둔 상황이라 미국이 요구해온 대로 높은 수준의 구체적 비핵화 합의가 성사된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환상적인 회담이었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시종일관 '매우', '훨씬 더','정말' 같은 '강조'의 표현으로 합의 수준이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을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각을 세웠던 김 위원장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은) 성격이 좋고, 똑똑한 협상가입니다. 우린 좋은 회담을 가졌고, 서로 많이 배웠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데 조심스러웠던 백악관도 오늘(12일)만큼은 트위터 생중계를 하는 등 한껏 분위기를 띄웠는데, 회담의 성패나 합의 수준과 상관없이 자국민을 염두에 둔 국내 정치용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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