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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안 반해?"…훈남정음 황정음의 매력 탐구서

"이러니 안 반해?"…훈남정음 황정음의 매력 탐구서
서로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남자가 있다. 그런 두 남자를 한 여자가 동시에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의 정음(황정음 분)과 훈남(남궁민 분), 준수(최태준 분)의 이야기다.

정음은 훈남과 준수, 자칭타칭 ‘갖고 싶은 남자’인 두 남자의 마음을 동시에 흔들고 있다. 이에 정음의 매력을 정리했다.

정음은 모든 일에 열정적이다. 먹는 것도, 일도, 사랑도, 심지어 감자 심기까지. 어느 하나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그래야 진심이 통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빡빡한 현실을 불평하기보다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쪽이다.

대표적인 예가 그의 제로 회원이었던 안인정(서은우 분) 회원의 비밀을 알아차린 일이다. 정음은 훈남의 “이곳에 답이 있다”는 말에 하루 종일 카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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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안인정 회원이 후각으로 사람을 구분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는 안인정 회원에게 인연을 찾아준 결정적인 팁이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훈남이 정음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보다 정음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게 된 것. 또 열정적인 감자 심기로 훈남의 동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런 열정적인 모습이 냉혈남자 훈남을 따뜻하게 녹인 것이 아닐까 싶다.

예측할 수 없는 의외성도 갖추고 있다. 순간, 아무도 예상 못하는 행동을 하는 것. 이는 방심한(?) 상대방의 마음을 순간 흔드는 마법에 가깝다. 실제로 훈남과 준수 모두 이 매력에 정음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

일례로 훈남에게 한 키스가 있다. 훈남과 산책 중 언쟁을 하다 키스를 해버린 것. 여자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말하는 훈남을 향한 일종의 도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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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의 또 다른 매력은 편안함이다. 함께 있을 때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매력을 지녔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그의 마음을 위해주는 덕이다. 이는 정음이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다.

그동안 준수에게 정음은 여사친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볼 것 안 볼 것 없이 다 보고 자란 사이. 그런 그에게 정음이 점점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실제로 준수는 정음의 공백을 느끼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정음이 외박을 해 집을 비웠을 때나 늘 정음이 갈아주던 형광등을 직접 갈 때, 자신의 일상에 녹아 있던 정음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훈남정음’ 제작진은 “정음은 훈남과 준수의 숨겨진 순수와 동심을 찾아주는 인물”이라며 “그것이 함께 만들어갔던 추억이건, 누구에게나 있었지만 그에게는 없었던 (자전거 타기와 같은) 기억이건 간에, 정음은 그들이 잊고 살았던 따스하고 순수한 감정을 자극하며 그들을 웃게 만든다. 상처받기 싫어 스스로 선을 그으며, 친구로 혹은 냉혈한으로 살아왔던 두 남자에게, 해맑게 웃으며 인생의 선을 마구 넘나드는 정음은 훈남, 준수에게 있어 그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고, 함께 선을 넘고 싶게 만드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정음이와 함께 훈남과 준수가 어떻게 선 넘는 로맨스를 하게 될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훈남정음’은 오는 13일 6·13 지방선거로 결방되고, 14일 14~15회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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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1K, 몽작소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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