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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웃음' 김정은·트럼프 역사적 첫 만남…40분 단독회담

<앵커>

북미 정상이 확대 정상회담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만남 정리해봤습니다. 두 정상은 다소 긴장된 얼굴로 10여 초간 손을 맞잡았고, 통역만 배석한 채 40여 분간 단독회담을 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카펠라 호텔 회담장에 들어서는 북미 정상의 얼굴은 다소 긴장돼 보였습니다.

오전 9시 53분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회담장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렸습니다. 인민복 차림에 왼쪽 팔에는 서류 봉투를 끼고, 오른손에는 안경을 쥐고 있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최선희 부상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뒤이어 6분 뒤인 오전 9시 59분,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장에 도착했습니다. 빨간 넥타이에 양복 차림으로 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도 다소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5분 뒤인 10시 4분, 두 정상이 양국 국기가 펼쳐진 레드카펫 위를 마주 보며 걸어왔습니다.

마주한 북미 두 정상은 12초간 악수로 인사했습니다. 두 정상은 손을 맞잡은 채 영어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어깨를 두어 차례 가볍게 치기도 했습니다.

기념 촬영을 마친 뒤 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는 두 정상이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회담장에 들어선 두 정상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으며 두 번째 악수를 나눴고,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두 정상은 통역만 대동한 채 40여 분 동안 단독회담을 했습니다.

이후 참모진이 배석한 확대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수용 부위원장 등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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